"엄마, 나 방 좀 비워줘"... 청년실업 현실에 늘어나는 실업급여 신청,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엄마, 나 일단 이번 달까지만 방 좀 다시 쓰면 안 될까?”취업을 준비하던 29살 김현우 씨는 최근 자취방을 정리하고 본가로 돌아왔다. 수개월간 알바와 부모님 도움으로 버텨왔지만, 취업문이 좁아지는 현실 앞에서 결국 ‘백수 방콕 생활’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청년 실업률, 다시 올라가고 있다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청년층의 실업률이 다시금 오르고 있다. 특히 대기업 공채 축소, 스타트업 구조조정, 공무원 시험 정원 감소 등 악재가 겹치면서 ‘이직도, 취업도 어려운’ 청년들의 현실은 점점 더 팍팍해지고 있다. 실업급여 수급자, 청년 비중 가파르게 증가청년실업 문제는 단순히 일자리 부족에서 끝나지 않는다.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고용보험 재정..
2025. 4. 9.